캔들의 기초 5. 향료(프래그런스 오일 / 에센셜 오일)

 

저는 캔들을 만들거나 구매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향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하는 향을 맡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할 때,

기분이 좋아지고 안정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다면 오늘은 캔들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향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향기를 내는 물질을 향료(香料)라고 합니다.

캔들에 첨가하는 향은 크게 인공 향료인 프래그런스 오일과 천연 향료인 에센셜 오일로 나뉘는데요.

 

같은 이름의 제품이라도 제조사 또는 생산일에 따라 향이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직접 향을 맡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아요.

 

프래그런스 오일(Fragrance Oil)

천연의 향기를 모방하거나 새로운 향기를 만들어내는 등 인공으로 향을 만든 향료를 말해요.

혹시 캔들 성분 라벨에 FO라고 표기된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모두 인공 향료를 넣었다는 뜻입니다.

 

프래그런스 오일은 캔들 용으로 개발한 향료인 만큼 종류가 다양하고 다루기가 쉬워요.

에센셜 오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높은 온도에서도 유실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왁스에 사용할 수 있고

아로마 테라피 효과가 없어 어느 경우에나 (임산부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사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래그런스 오일을 첨가한 캔들은 2~3시간 연소 후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 EO)

식물의 특징적인 향을 농축해서 뽑아낸 것으로

식물의 치료 성분이 들어 있어 대체의학으로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하는 향료입니다.

 

원료의 성분이 응축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향이 독해 직접 냄새를 맡으면 코와 목, 눈이 따갑고 아플 수 있으므로 용기에 직접 코를 대지 말고 오일이 묻은 뚜껑을 코끝에서 살살 흔들어가며 맡아야 합니다.

피부에 묻으면 즉시 닦아내고, 되도록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피부에 바를 때는 다른 오일과 섞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높은 온도에서는 유실될 확률이 높으니 컨테이너용 소이 캔들을 만들 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왁스에 에센셜 오일을 너무 많이 첨가하게 되면 그을음이 심해지고 불꽃이 번져 컨테이너가 파손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포스팅은 염료(색)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보러 와주실 거죠?

 

저희 오래 보아요 ღ'ᴗ'ღ